[민변 이야기] 민변사람들의 이야기 – 조덕상 간사

2012년 5월 3일 minbyun 239
 

민변 사람들의 이야기

<조덕상 간사>

 

글_ 출판홍보팀 8기 인턴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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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2월부터 4월까지 조덕상 간사님은 장연희 간사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민변을 지켜주셨습니다. 조덕상 간사님은 로스쿨 1기 생으로 민변에서 대외협력팀 및 미군문제연구위원회와 통일위원회를 담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올해 4월에는 군법무관으로 입대하셔서 아쉽게도 민변을 떠나게 되셨습니다.  짧았지만 그만큼 치열했던 그의 민변에서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올해 2월부터 대외협력팀 및 미군 통일위담당 간사, 조덕상이라고 합니다.

Q. 민변에서 일하시게 된 계기

A. 로스쿨 재학 중 실무수습을 통해 민변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민변 특별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시험 끝나고 나서 군입대할 때까지 기간이 남아있었는데 마침 이소아 변호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출산휴가 때문에 자리를 비우신 간사님의 대체인력으로 일해 줄 수 있겠냐며 제안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습니다. 시민단체 상근자로 일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기간이나 신분이 애매해서 다른 자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민변 상근자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민변에 대한 생각

A. 법률가 회원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민변 사무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근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는 잘 몰라서 호기심 때문에 시작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Q. 민변에서 하시는 업무 내용

A. 크게 대외협력팀 업무와 통일위원회/미군위원회 업무로 나뉩니다. 먼저 대외협력팀에서는 민변 사무처 안에서 민변 이외의 대외 단체와 업무 협력을 담당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민변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연대기구들이 정기회의나 시국선언을 할 때, 회장님 혹은 사무총장님과 함께 참석하여 민변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외부에 알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통일위원회/미군위원회 에서는 월례회 주관 위원회별로 주관하고 있는 사업들을 변호사님들과 협의해서 진행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광철 변호사님을 도와 국가보안법 보고서를 발간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위원회 내의 작은 공부 모임도 일종의 회의의기 때문에 스케줄을 잡고 세션들을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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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스쿨을 졸업하셨는데)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동기

A. 사실 저는 학부를 법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법학으로의 진로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사법고시도 잠깐 했었지만 잘 안되어서 어서 로스쿨로 전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 후로 준비를 하여 다니게 된 것입니다. 로스쿨에서 법학공부를 하면서 공익 법률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변호사를 포함하여 법률가로서의 일이 이렇게 보람되구나! 법률가로서 활동하고픈 의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공익 법률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하게 된 활동 등을 통해 이 분야에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Q. 민변에게 바라는 점

A. 상근 간사와 상근 변호사 간에 하는 업무량이 모두 많고 힘들기 때문에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민변이 시민단체이다 보니 물론 재정적인 문제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앞으로 재정을 충실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좀 더 나은 대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Q. 앞으로 어떤 변호사가 될 것인가?

A. 저는 공익적인 주제에 대해서 변론활동을 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가능하다면 민변에서 상근변호사로 일하는 것도 희망하고 있습니다. 혹은 민변을 포함한 시민단체에서 상근변호사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Q. 민변식구들에게 한마디

A. 장연희 간사님의 대체인력으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업무량도 많고 처음해보는 일이기에 쉽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대외협력팀을 하면서 돌아가는 시국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미군문제위원회에서도 남북통일 미군 범죄문제 등 주류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빈틈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턴들에게 제가 갖고 있거나 알고 있는 것을 많이 나눠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래도 여러분이랑 있는 시간동안 여러분을 통해 제가 저와 다른 생각 혹은 시각의 차이를 통해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군법무관으로 활동하면서 종종 맛있는 거 사들고 놀러오겠습니다.

여러분 저를 기억해주세요! 어느 자리에 있든 이 사회를 바꾸고 싶은 동료로서 만납시다.